‘할담비’ 지병수(77)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할아버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힙합 컨셉트의 광고 촬영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매니저는 “10시간 정도 촬영하고 있어요. 나는 괜찮은데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내일에도 촬영이 있는데 몸이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스러워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촬영을 끝낸 지병수 할아버지는 “몸이 파김치 같아요. 내색을 안 해서 그렇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병수 할아버지는 고향을 찾아 넷째 누나를 만났다. 11남매 중 7명이 세상을 떠나고 유일하게 고향에 남은 누나다.
지병수 할아버지가 자신이 나온 기사를 보여주자 누나는 “동생 춤추는 것 보고서 눈물 나서 혼났네, 대단해. 동생 축하해. 정말 좋았다. 감동했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