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교 석면 관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석면 관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학교 석면의 지도 오류 등 석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 학교장, 학부모,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전문 감리단으로 구성된 학교별 학교석면모니터단의 감독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학교석면모니터단은 석면 해체·제거 공사 시 현장에 석면 조각이 남아있는지, 집기류 이동과 공사현장의 밀폐 상태가 적정한지 등 석면제거 작업 전·중·후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전문검사 기관을 통한 교실 공기 중 석면농도 측정횟수를 당초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석면지도 오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장은 석면공사 전 학부모에게 반드시 사전 안내하고, 학교 석면지도 검증 결과와 비산 석면검사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깨끗한 교육환경에서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