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바이오제약산업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15일 묵현상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초청, '바이오산업의 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미래 먹거리가 될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한 공직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6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묵현상 단장은 시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부 정책과 국민건강을 위한 규제정책간 조화를 통한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인적·물적·환경적 인프라를 바이오산업과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적인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공무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24일 국내 바이오제약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포항지역의 투자여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바이오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풍요로운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과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뜻을 모아 지난 2011년 9월 출범했다.
묵현상 단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삼보컴퓨터 부사장, 동부증권 부사장,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메디프론디비티 대표를 지내고 지난 2016년 12월부터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