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의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중 뉘른베르크가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15일(한국시간) “뉘른베르크가 정우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적 또는 임대든 정우영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우영이 뉘른베르크 외에도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28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의 화려한 1군 멤버들과 경쟁을 뚫기가 쉽지 않아 1군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 또는 임대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정우영의 거취는 승격 플레이오프가 끝나는 이달 말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우영이 뛰는 뮌헨 2군은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바이에른 지구 우승을 결정짓고 북부 지구 우승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2일과 26일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뮌헨은 정우영의 승격 플레이오프 출전을 이유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불허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