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와 경산 하양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1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국비 70%가 지원되는 광역 철도사업으로 기존 노선에서 경산시 하양읍 대구선 하양역까지 8.89km 연장된다.
연장 구간에는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되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982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경북도와 대구시, 경산시간 건설협약에 따라 각 지자체가 분담하고 공사 시행은 대구시가 맡는다.
공사는 기존 1, 2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며, 기존 대구선의 폐선 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크게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안심∼하양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로 당겨져 경산지역 주요대학 13만 학생의 통학은 물론 대구와 경산지역 간 광역 교통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하양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사업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결실"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대구·경북 상생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것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대구가톨릭대학교 100주년 광장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낼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