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채계산 출렁다리가 위용을 드러냈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채계산 출렁다리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2억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다.
채계산 중턱 75~90m지점에 270m 길이로 무주탑 현수교로 조성 중인 출렁다리는 지난해 7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현재 대부분의 모습이 드러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채계산 출렁다리는 낙폭이 아파트 5층 높이의 15m로, 다리를 건널 때 아찔한 스릴을 즐기기 위해 찾는 젊은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출렁다리를 비롯해 산책로, 어드벤쳐 전망대, 주차장(500여대), 농산물판매소 등은 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이면 본격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채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순창 적성 들녘에 팝아트를 접목해 유색벼로 색다른 경관을 조성, 채계산 출렁다리 관광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채계산 출렁다리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황숙주 순창군수도 최근 출렁다리 시공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공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시공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다리를 걷다가 밑을 내려다보니 정말 아찔하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니 무엇보다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다”고 당부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