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은 AB6IX “사활 걸었다”

드디어 베일 벗은 AB6IX “사활 걸었다”

기사승인 2019-05-22 16:13:59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첫 회부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가 22일 정식 데뷔한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대휘와 박우진, 유닛 그룹 MXM으로 먼저 팬들을 만난 임영민, 김동현에 새로운 멤버 전웅이 합류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만난 AB6IX “모두가 사활을 걸고 준비한 음반”이라며 “기대하신 것 이상을 보여드릴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B6IX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이 처음 내놓는 아이돌 그룹이다. 2017년 방송한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자작곡 ‘할리우드’(HOLLYWOOD)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 주목받은 이들은 약 2년여 만에 완전체로 뭉쳐 정식 데뷔하게 됐다. 완전성, 초월성, 성장성, 진정성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다.

데뷔음반 ‘비 컴플리트’(B:COMPLETE)는 ‘완전성’에 방점을 찍는다. 다섯 멤버와 팬덤이 비로소 하나가 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서다. 완전체를 이루는 과정에서 느낀 바람과 각오를 담은 첫 번째곡 ‘앱솔루트’(ABSOLUTE), 그동안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팬송 ‘별자리’(SHINING STAR), ‘우리의 세계로 초대한다’는 각오를 담은 ‘할리우드’ 등의 노래가 그런 예다.

타이틀곡은 딥 하우스 풍의 ‘브리드’(BREATHE). 모든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 쉬며 꿈꾸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자신들을 가두는 ‘속박’을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비유한 표현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대휘는 “많은 분들이 ‘브랜뉴뮤직의 아이돌은 힙합 음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았다”며 “하지만 빤한 길을 가고 싶지 않았다.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브리드’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우진은 “우리 이야기가 잘 담긴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음반에 실린 모든 노래를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서다. 특히 이대휘의 공이 컸다고 한다. 음반 수록곡을 대부분 작곡한 것은 물론, 보컬 디렉팅(감독)까지 직접 했다. 이대휘는 “음반 전체를 책임지고 제작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도 “멤버들끼리 고민과 노력을 거듭하며 부담을 자신감으로 바꾸려 했다”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자신감은 가득했지만 목표에 관한 질문 앞에선 겸손했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우진은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신인상 욕심은 없냐는 말에는 김동현이 나서서 “지금 받고 있는 관심에 무척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상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