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았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됐으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의 인사말 뒤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정영애 노무현재단 이사의 추도사가 차례대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추모 공연이 열린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유정아는 지난 1989년 KBS 아나운서 16기로 입사해 1997년까지 KBS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연극 배우, MC 등으로 활동해왔다. 2014년 '노무현 시민학교'의 6대 교장을 역임했으며 매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 진행을 맡아왔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 모임인 '더불어포럼'의 상임위원장과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