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유영현 학폭 가해자→최정훈 ‘김학의 접대父 의혹→팬들 성명문 발표

잔나비 유영현 학폭 가해자→최정훈 ‘김학의 접대父 의혹→팬들 성명문 발표

잔나비 유영현 학폭 가해자→최정훈 ‘김학의 접대父 의혹→팬들 성명문 발표

기사승인 2019-05-25 07:31:57

밴드 잔나비는 이대로 추락할까.

지난 23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힌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유영현에 이어 최종훈이 같은날 저녁 방송된 SBS ‘뉴스8’ 보도에 의해 논란이 됐기 때문. 이날 '뉴스8'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수사를 받은 사업가 최씨에 대해 보도했다.

‘뉴스8’에 따르면 최씨는 사업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2017년 용인 개발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통분담금을 내지 못해 사업권 자격을 박탈 당한 위기에 놓였고, 다른 A시행사에게 1천억에 이를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계약 5개월 전 법원이 사업권을 팔지 말도록 가처분 결정을 했으나 최씨가 이 사실을 숨겼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또 계약금 15억원을 최씨가 빼돌렸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현재 A사는 물론 투자자들의 소송이 줄을 잇는 가운데 최씨의 회사에 유명밴드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뉴스8’ 자료 화면으로 활용된 곳이 최정훈이 앞서 MBC ‘나혼자산다’ 출연 당시 공개됐던 최정훈의 집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잔나비의 소속사와 김학의 전 차관에게 접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씨로 지목된 당사자인 최정훈이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라는 애용의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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