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라’,‘가야’,‘유교’등 3대문화권을 하나로 묶는 ‘통합관광시스템(관광패스)’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관광패스는 모바일(앱), 온․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시설을 하나로 엮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와 전북도가 도입해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서울패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북은 전주 한옥마을 중심으로 14개 시군을 묶은‘전북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벤치마킹해 23개 시군에 분산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엮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광패스'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시군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대문화권 통합관광시스템(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도는 이번 사업모델 구축 용역을 통해 관광패스 서비스를 기획하고, 시스템 구축계획, 운영계획 등의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는 ▲관광패스 개발 환경 및 시장 환경 조사 ▲3대문화권 관광패스 사업모델 개발 ▲관광패스 시스템개발 기본계획 ▲관광패스 운영모델 개발 등이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 이후 중간보고, 자문회의 등을 거쳐 9월께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이와 병행해 일부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3개 시군 전체와 향후 대구시까지 연계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대문화권 통합 관광시스템 사업모델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토대로 경북도에 가장 적합한 관광패스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보다 많은 관광객이 경북 구석구석을 보다 편리하게 한 곳 더, 하루 더, 한 번 더 머물 수 있도록 경북 관광패스를 완벽하게 구축해 관광경북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