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행전안전부의 ‘2019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문경시 모전천이 최우수, 경주시 충효천과 봉화군 너달이천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소하천 정비지구 중에서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정비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정은 전국에서 출품된 35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친 후 최종 이뤄졌다.
심사는 수자원, 환경, 수질 등 각 분야별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맡아 공정성을 기했다.
이번에 최우수에 선정된 문경시 모전천은 ‘새재옛길에서 만난 양지 쉼터’라는 주제로 상류지역은 농촌형 소하천, 하류지역은 도심을 관통하는 도시형 소하천으로 정비했다.
그 결과 상류지역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천변저류지 설치로 침수예방과 자체 홍수량을 저감하는 한편 주택 밀집지역인 도심구간은 징검다리, 소공연장, 산책로 조성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선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소하천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시군에 전파해 소하천 정비지구사업 추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공모전에서 2013년 구미시 초곡천(최우수), 2014년 안동시 천리천(최우수), 2015년 영주시 왕당천(최우수), 2016년 문경시 불정천(우수)과 영덕군 아곡천(장려), 2017년 봉화군 밭덕우천(장려), 의성군 성조천(입선)이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예천군 백전천이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7년 연속 입상해 소하천 가꾸기 사업의 모범 지자체로 우뚝 섰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