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

경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

기사승인 2019-05-28 15:42:57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시에 거주하는 A씨(여·76)가 지난 27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텃밭 작업 후 발열(38℃)과 함께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대구 관내 의료기관에 입원했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전국 259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한바 있다.

올해에는 지난 5월초 충남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9명의 환자가 신고 된 상황이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물채취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또 귀가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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