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주 첫 방송부터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동시간대 1위를 점령,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의 서사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그려내고 있는 신혜선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혜선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재벌 상속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눈이 멀게 되면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발레리나 ‘이연서’ 역을 맡아,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과 피나는 노력을 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 ‘시청률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첫 방송에서는 단연코 신혜선의 발레리나 변신이 돋보였다. ‘백조의 호수’ 공연 미방분까지 공개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신혜선은 극중 무용평론가들이 극찬을 금치 못하는 판타지아 프리마 발레리나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드라마 출연을 결정지은 순간부터 발레 연습에 매진했다. 더욱이 발레리나에 최적화된 몸 선과 유연성을 만들기 위해 식단 조절은 물론 필라테스까지 섭렵하며 비주얼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분석과 연습을 통한 극중 이연서 캐릭터의 걸음걸이, 시선처리까지 구현해 내며 큰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믿고 의지해왔던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과 세상에 홀로 남겨진 충격에 오열을 터트리는 감정연기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렸고, 캐릭터의 감정 변화와 심리상태를 세밀하게 그리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을 얻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신혜선 연습 많이 했네. 인정~”, “단기간에 발레리나와 비슷한 근육까지 만들고 대단하다!”, “보는 사람 같이 눈물 나게 하는 연기… 최고”, “신혜선 인생케 만났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