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3쿼터’ 재현한 골든스테이트

‘약속의 3쿼터’ 재현한 골든스테이트

기사승인 2019-06-03 12:31:24

또 한 번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토론토 랩터스와의 2차전에서 109-104로 승리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까지 59-54로 끌려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쿼터 막바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특유의 조직력은 없었고 벤치 멤버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는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했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 집중됐던 공격 루트에서 벗어나 벤치 멤버들이 득점을 쌓기 시작했다.  

이궈달라가 연속 5득점을 넣었고 곧바로 드레이먼드 그린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을 이뤘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빠른 공격 전환과 함께 모션 오펜스도 활기를 되찾으며 득점을 쌓았다.

수비도 막강했다. 거칠게 토론토 슈터들에게 달라붙어 외곽 공격을 저지했다.

토론토는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 막히면서 무너졌다. 3쿼터 시작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18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 골든스테이트는 34득점을 넣는 동안 21점만 내줬고 이를 바탕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타이를 만들었다. 3차전은 오는 6일 골든스테이트의 홈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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