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패배한 토론토… 라우리 살아나야 가능성 있다

홈에서 패배한 토론토… 라우리 살아나야 가능성 있다

기사승인 2019-06-03 12:48:35

라우리가 다시 부진했다. 라우리의 활약이 미미하자 토론토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토론토 랩터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차전에서 패배했다. 이날 패배한 토론토는 1승 1패로 홈 2연전을 마무리했다.

카일 라우리의 부진이 아쉬웠다.

라우리는 이날 13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추가했지만 제대로 된 돌파 공격을 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상대 가드들을 막지 못했으며, 경기 조율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4쿼터에는 6파울로 퇴장까지 당했다.

라우리의 활약이 미미했던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가드들은 맹활약했다.

스테픈 커리가 23득점을 올렸으며, 클레이 탐슨도 25득점을 더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라우리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2라운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던 라우리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밀워키 벅스와의 시리즈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밀워키와의 시리즈에서 6경기 평균 19.2득점 5.5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올리며 토론토의 창단 후 첫 파이널행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라우리는 7득점에 그쳤지만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수준급의 경기 능력 조율까지 보여주며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118-109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라우리가 스스로 부진을 극복해야 한다. 

카와이 레너드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면 라우리는 팀 내에서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 토론토에는 현재 라우리 만큼 경기 조율과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수비력 또한 준수한 선수다. 

아직까지 플레이오프에서 ‘새가슴’이란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우리에게 이번 파이널 무대는 상당히 중요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주축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는다. 어쩌면 라우리에게 이번 파이널 무대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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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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