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아주대병원) 닥터헬기 8월부터 난다

경기도(아주대병원) 닥터헬기 8월부터 난다

기사승인 2019-06-03 17:01:56

보건복지부는 경기도(아주대학교 병원) 닥터헬기의 운용 사업자로 공모를 거쳐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8월 말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아주대학교 병원)는 7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2018년 5월에 선정됐으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24시간 운항의 안전성 확인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업해 구조활동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준비해왔다.

기존 닥터헬기 배치 현황을 보면 AW-169(중형) 기종은 인천광역시(가천대길병원, 2011. 9.)와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 2011. 9.)에 배치됐으며,  AW-109(소형) 기종은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013. 7.) ▲경상북도(안동병원, 2013. 7.) ▲충청남도(단국대학교병원, 2016. 1.) ▲전라북도(원광대학교병원, 2016. 6.) 등이다.

기존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용했으나 경기도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출동하는 시범사업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4시간 운용의 안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파견되어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경기도(아주대학교 병원)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우선 기존 닥터헬기 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H225, 최대 운항거리는 1135Km로 야간에 전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가능)를 도입해 8월 말부터 운용하게 되며, 2020년 이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리온으로 교체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는 응급처치를 위한 의료장비 및 야간운항을 위한 첨단 장비를 장착하는 등 수리온을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헬기로 개조·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2011년 9월 2대의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으로 2013년 2대, 2016년 2대가 추가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2018년 말까지 누적환자 7,200여 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경기도 닥터헬기를 통해 24시간 운용 등 새로운 닥터헬기 모델을 검토할 것이다”며 “닥터헬기를 운용하게 되는 아주대학교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함께 안전한 운항이 되도록 닥터헬기를 꼼꼼하게 점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2018~2022년 응급의료기본계획(`18.12) 및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18.3)에 따라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활용으로 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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