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노조, 부당노동행위 고발

길병원 노조, 부당노동행위 고발

기사승인 2019-06-07 09:28:06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지난 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단체협약 위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이태훈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이사장과 김양우 길병원 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간호부 소속 노조 간부와 대의원 30명 중 대의원 3명이 부서 이동 면담이나 괴롭힘으로 퇴사했고 1명은 이 사유로 대의원을 그만뒀다. 또, 노조 간부 2명과 대의원 6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 조치됐고 간부 2명과 대의원 5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을 제안 받았다. 이같은 인사 이동이 직장내괴롭힘, 인사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병원이 간호부 소속 조합원들을 노조에서 탈퇴시키기 위해 인사권을 악의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을 조직에 저항하는 사람으로 낙인찍거나 부서원 간 이간질, 업무 배제, 부서 이동을 따르지 않을 시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 마련이 없을 시 오는 10일부터 병원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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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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