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4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도 남동쪽 1.85㎞ 바다에서 7.93t 낚싯배와 4.99t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쳤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3척 등을 현장에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해경 조사 결과 승선원 18명이 탄 낚싯배가 이동 중 어선을 발견해 충돌 위험을 느끼고 신호와 소리로 알렸지만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어선 선장 김모(37)씨는 음주측정 결과 0.098% 상태에서 배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사안전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에서 선박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면 처벌받는다.
창원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