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의 재연장을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현장 모니터링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
이달 30일자로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시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연장신청을 협의해 왔다.
앞서 지난달 2일 고용노동부에 지정기간 재연장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시는 지역의 어려운 조선업 고용 상황을 설명하고, 침체된 조선업 회복을 위해 재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인태 경제산업국장은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통해 조선업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소가 필요하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의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은 2016년 7월 첫 지정 후 세 차례 연장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중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