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비아이의 마약 스캔들로 입길에 오른 그룹 아이콘이 6인 체제로 일본 투어를 강행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아이콘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그룹 탈퇴 및 전속계약 종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지인을 통해 마약류 환각제를 구매하려고 한 의혹을 받는다. 이런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이날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되자, 비아이는 “(마약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겁이 나서 하지 못했다”며 팀 탈퇴를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또한 오는 7월27일부터 개최 예정인 ‘아이콘 재팬 투어 2019’에 관해서는 6명의 멤버로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아이콘은 7월27~28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8월9~11일 고베, 8월21~23일 나고야, 8월25일 미야기, 9월7~8일 치바, 9월18~19일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공연할 계획이다.
일본 투어를 앞두고 팀에 잡음이 발생하자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주요 매체들도 해당 사건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