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5일 밤 화정역 광장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대표팀의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고양시는 FIFA 주관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을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네 번째로 거리응원전을 준비했다.
화정역 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고양시 홍보동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며, 오후 11시30분부터 경기 직전인 16일 0시20분까지 관내 문화공연단 공연 등이 열린다.
화정역광장에는 3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승전을 관람하며 고양시민의 기를 한데 모아 우승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한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공연은 열리지 않으며 경기장 개문 시간은 6월 15일 오후 11시다. 잔디밭을 제외한 트랙에 자유롭게 앉아 응원하면 된다.
새벽시간에 경기가 펼쳐지는 당일 기온은 15℃로 보온을 위한 담요와 두터운 외투, 따뜻한 물 등을 챙겨오면 좋다. 특히 거리응원 장소가 광장과 트랙이이서 돗자리나 바닥깔판 등은 필수다. 간단한 요깃거리와 간식도 챙기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화정역 광장과 고양종합운동장 곳곳에 대형 쓰레기봉투를 배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대중교통의 연장이나 증편 등을 관련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