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5일 전주고등학교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연택 개교 100주년기념사업회장, 김광호 총동창회장, 김홍규 재경동창회장, 송하진 전북지사, 정동영 민평당 대표 등 동문 및 가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개교 100주년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충혼탑 헌화와 개교 100주년 기념식수 및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과 미래인재생활관 신축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100주년 기념식은 교기, 동창회기, 회장단, 회수별 지역별 회장, 재학생 대표 입장 등 기수단 입장으로 막이 올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고등학교의 정신, 역사, 미래를 주제로한 개교 100주년 기념영상이 선보였다.
동문들은 영상을 통해 그동안 전주고등학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학교 발전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다.
자랑스런 전고인상 및 전고를 빛낸 사람들 시상과 전북지역 초등학교 50명, 중등학교 50명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역인재 육성의 역할을 다시한번 다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서는 한승헌 변호사(36회), 김원기 전 국회의장(32회), 정갑영 전 연세대총장(47회)를 비롯해 야구선수 최형우, 농구선수 조성민, 영화감독 김태균, 역도선수 전병관 등 동문들이 영상을 통해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개회사를 전한 이연택 개교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전주고 동문들은 지난 100년동안 도민들과 함께 남을 배려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전고인(자강), 확실한 가치관과 뚜렷한 소신을 지닌 전고인(자율), 스스로를 지킬줄 아는 전고인(자율)으로 성장해 왔다"며 "새로운 100년, 지역을 위하고 미래 중추적 역할을 위해 동문들 모두가 힘을 합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주고등학교는 지난 1919년 관립 전주고등보통학교로 개교, 1946년 전북공립중학교, 1951년 전주고등학교로 개칭된 이후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전북 대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