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 참가자 1명이 시위 과정에서 사망했다.
16일 홍콩명보에 따르면 전날 홍콩 정부 청사 인근 애드미럴티의 쇼핑몰 퍼시픽플레이스 4층 외부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던 30대 남성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30대 남성은 당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우비를 입고 있었다. '반송중'(反送中·중국 송환 반대)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 남성의 유서를 발견했지만 유서 내용이 범죄인 인도 법안과 관련된 내용인지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