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원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는 데 (김 국무위원장) 가족을 동원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나는 정보 사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논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인 미국이 북한에 의해 가해지는 위험과 위협들을 우리가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안심해도 될 것”이라며 “지금 현재 나의 역할에 따라 나는 북한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일종의 스파이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재임 기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많은 이들은 왜 그렇게 (스파이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다시 묻자 “우리는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실히 파악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포함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