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관내 단독주택 경로당 33곳에 가정용 식기세척기 보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고양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약 12%이며 65세 이상 인구가 약 12만9000명으로 경로당 이용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로당에 식기세척기가 없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설거지는 큰 부담이었다.
이에 고양시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후 설거지로 인한 노고를 덜어줌과 동시에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선사하고자 경로당 식기세척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식사1통장 황인숙씨는 “우리 마을 경로당은 회원 수가 많지는 않으나 어르신들이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꾸준히 찾아 식사를 차려 드신다”면서 “식기세척기가 보급된 후로는 설거지 걱정 없이 항상 식사시간을 즐기시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 4월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예산 2000만 원을 편성해 식기세척기 보급사업을 추진해 총 33개 경로당에 지원했으며, 설치대상 경로당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