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밴더빌트 가문 상속녀 글로리아 별세…아들 앤더슨 쿠퍼가 전해

美밴더빌트 가문 상속녀 글로리아 별세…아들 앤더슨 쿠퍼가 전해

기사승인 2019-06-18 09:30:34

미국 대표적 부호 가문 밴더빌트가 상속녀인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

글로리아는 19세기 후반 미국의 ‘철도왕’으로 불렸던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의 후손이다. 패션 디자이너, 그리고 CNN 간판앵커 앤더슨 쿠퍼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글로리아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들 앤더슨 쿠퍼는 이날 CNN 생방송을 통해 어머니 부음을 전하며 “어머니는 위암으로 고통을 받았고 이날 자신의 집에서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세상을 떠났다”면서 “인생을 사랑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았던 비범한 여성이었다. 화가 겸 작가이자 디자이너였고 놀라운 어머니이자 아내이면서 친구였다”고 추모했다.

또 “(생전에) 그는 95세였지만 그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그를 가장 젊고 가장 멋지고 가장 현재적인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리아는 화가와 디자이너로 활약했으며 세 번 이혼하고 네 번 결혼했다. 마지막 남편은 작가 와이엇 쿠퍼이며 그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었다. 그중 막내가 앤더슨 쿠퍼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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