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지정해수욕장 6곳이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맞이에 한창이다.
오는 29일 영일대·월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 구룡포해수욕장 등 6곳의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포항시는 도내에서 가장 빨리 해수욕장이 개장됨에 따라 해수욕장별로 피서객 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를 비롯해 특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장에 앞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수질, 백사장 오염도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심 속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진 영일대해수욕장은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정식 개장 전인 22일부터 7일간 임시 운영한다.
개장일인 29일에는 어룡제, 개장식과 함께 해양자원인 모래를 활용한 '제3회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와 함께 월포 후릿그물 체험(7~8월),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7~8월), 화진 조개잡이 체험(8월 3일) 등 해수욕장별 특화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개장 전 샤워장, 화장실, 세족대 등의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개장 중 수시로 시설을 점검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포항해양경찰서와 협력 체계를 구축,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