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올해 장마는 평년에 비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면 6월 후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지속적 관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마 시작 기간이 예년보다 늦은 이유는 장마전선 형성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더디기 때문이다. 현재 장마전선은 대만에서 일본 남쪽 해상 인근에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26~27일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제주도는 일주일 정도, 남부와 중부는 2~3일 정도 늦어질 수 있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의 경우 6월19일이고 남부, 중부의 경우 6월23~24일이다.
기상청은 “단 장마 초반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