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지난 15,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글로벌 팬 미팅 ‘BTS 5TH MUSTER 매직숍’을 성료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극강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숱한 화제를 모았는데, 데뷔 초 지민의 독특한 음색과 수준급의 아크로바틱을 그대로 재현한 ‘위아 불렛 프루프 파트 2’ 무대와 치명적인 웨이브로 팬들을 열광케 한 ‘보조개’ 무대 등 지민은 모든 무대를 레전드로 만들며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한편 지민은 타고난 공감능력을 발휘, 관객석의 안전을 걱정하는 말을 센스 있게 전하기도 했는데, 그는 “물론 이렇게 막 밀고 이런 게 여러분 잘못은 아니잖아요. 저희를 보고 싶어서 그런 거죠? 그래도 아무도 다치지 않아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니까,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 라고 말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지민이 전한 엔딩멘트 역시 큰 여운을 남겼다. 그는 해외 투어도 행복했지만, 한국에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이번 팬 미팅을 위해 콘서트보다 더 많이 연습하고 공연에 대해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 수많은 팬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해외 투어로 방탄소년단을 기다리고 그리워했을 국내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민의 진심은 많은 이들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