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앞둔 시진핑,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 “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에 기여할 것”

방북 앞둔 시진핑,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 “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에 기여할 것”

기사승인 2019-06-19 09:57:46

방북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 측 및 해당 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측은 조선 측이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혈맹관계라는 점도 언급됐다. 시 주석은 정통적 양국관계를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좋은 동지와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고 발전시킬 데 대한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 수도 없다”고 거듭 말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중국이 최고지도자가 방북을 앞두고 북한 매체에 이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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