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대회'가 오는 21~29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 12개팀 300여명이 선수들이 참가해 경주축구공원 5‧6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이 대회는 환태평양 지역 라크로스 발전과 국가 간 우애 증진을 위해 2004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처음 개최됐다.
2005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회는 2009년 수원, 2017년 서귀포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열린다.
라크로스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바가타웨이'란 이름으로 즐겼던 경기를 현대적인 스포츠에 맞게 개량한 것으로 NCAA(미국대학체육협회)에서 미식축구, 농구와 더불어 흑자를 창출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끝에 그물이 달린 스틱으로 작은 고무재질의 공을 던지고 받고 슛을 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상대편 골대에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경주시는 스포츠 도시 위상을 제고하고 역사문화관광 도시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기 위해 대회를 유치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가 간 교류·화합의 장이 되고 라크로스 저변 확대와 발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