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2019 두바이자동차부품전시회’에 참가해 현장주문 40만 달러, 상담 및 계약추진 1297만 달러(계약추진액 461만 달러, 상담액 836만 달러)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부터 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개사가 참가해 현장 주문 10만 달러, 상담 및 계약추진 360만 달러를 올렸다.
1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63개국 188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경북은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전시회에서 대구와 경북은 자동차부품 대표기업 12개사가 독립부스 형태를 구성해 지역 자동차산업 홍보와 함께 3일간 515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거래 성사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영천 소재 오토탑은 중동지역에 50여개의 에이전트를 보유한 두바이 바이어가 워터펌프 제품에 대해 10만 달러의 첫 오더를 받는 등 총 3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칠곡 소재 유림하이테크는 시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이어에 10만 달러 상당의 서스펜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리아 내전이 종식되면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자동차부품은 도내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을 감안해 중국, 독일, 인도 등 관련 전문전시회에 연간 7~8회 정도 참가하고 동남아에 전문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정책적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