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쌀 5만톤 긴급지원…“주민들 생존 위협”

정부, 北에 쌀 5만톤 긴급지원…“주민들 생존 위협”

기사승인 2019-06-19 18:06:58

정부가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정부가 추진하는 식량 지원은 생존이 위협 받고 있는 북한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긴급 지원 성격”이라며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WFP와 수송 경로 및 일정 등 세부 협의가 마무리되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하고, WFP에 대한 공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산 쌀을 남측 항구에서 WFP에 인계하면 WFP가 북한에 대한 운송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WFP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최근 10년간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136만톤의 식량이 더 필요하며,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명에 대한 식량 지원이 절실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한 것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총 8차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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