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정규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모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챙겨갔다.
지난 22일 9회말 맷 비티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4-2로 승리를 거뒀고, 23일에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알렉스 버두고가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6-5로 승리했다.
이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다저스가 3-2로 앞서가고 있던 8회 페드로 바에스가 상대 타선에 1점을 헌납해 동점을 내줬다.
9회말 다저스 선두 타자 비티가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투수 폭투와 고의 4구로 기회를 잡았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스미스는 볼카운드 1볼에서 스콧 오버그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흘간 나란히 홈런을 친 비티와 버두고, 스미스는 올 시즌 모두 신인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다. 비티와 스미스는 올 시즌 빅리그를 처음 밟았다. 버두고는 2017년에 데뷔했으나 지난 2년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아직 신인 자격을 보유 중이다.
최근 자체 육성에서 빛을 보고 있는 다저스는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워커 뷸러 등 이미 주축 선수들에 이어 버두고를 비롯한 신인급 선수들도 벌써부터 다저스의 육성에 힘을 실고 있다.
한편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3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콜로라도와의 승차는 무려 12경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