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노인회를 정치 사조직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6월 26일에 있을 도당 노인회 발대식을 준비하면서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등에서 대대적인 동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노인회는 국민의 세금이 150억 원이나 지원되는 단체로서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만 한다”며 “관변단체를 선거에 동원하는 것은 과거 독재시대의 잔재로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대한노인회 지방조직이 특정정당의 사조직에 동원되는 경우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함은 물론, 국회 예산심의에서 대한노인회의 관련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 전북도당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대한노인회를 총선전략에 동원하려는 구시대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