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 3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7일(한국시간) 시즌 중반 점검 차원에서 포지션별 파워랭킹 톱10을 공개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fWAR)를 기준으로 삼았고 WAR이 같으면 야수는 조정공격생산력(wRC+), 투수는 수비무관평균자책점(xFIP)을 따졌다. 지명타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WAR 3.3으로 선발투수 부문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 1.27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이번 올스타전의 유력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후보”라고 평가했다.

선발투수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차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슈어저는 최고의 투수다. 이번 시즌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52, WAR 4.2를 기록했다. 114⅓이닝 동안 내셔널리그 최다인 삼진 156개를 잡았다. 6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0.97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랭킹 2위에는 랜스 린(텍사스)이 이름을 올렸다. 4위 프랭키 몬타스(오클랜드), 5위 크리스 세일(보스턴), 6위 제이콥 디그롬(메츠)이 선정됐다. 7위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 8위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9위 게릿 콜(휴스턴), 10위는 워커 뷸러(다저스)가 차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