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4차 산업 시대, 포항이 선도할 것"

이강덕 포항시장 "4차 산업 시대, 포항이 선도할 것"

기사승인 2019-06-27 15:47:06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규모에 걸맞은 환경·복지도시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중심의 4대 핵심전략으로 △경제 살리기 △도시환경재생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지진피해 완전 극복 등을 꼽았다.

'경제·환경·복지'의 지속 가능한 3대축을 기반으로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현재를 넘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동해중심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민생경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인 철(Steel), 바다(Sea), 과학(Science)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성장모델인 'S플랫폼 시티 포항 2025 플랜'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강관 전문인증센터,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산업단지 재생 등 그린스틸(Green Steel)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속기 기반 배터리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배터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 관광특구, 환동해 크루즈 운항, 해양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해양산업과 바이오·신약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최근 유치한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통해 AI(인공지능)와 스마트시티 거점도시, 지식기반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또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 등을 통한 지역상권 자생력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관급공사와 민간건설사업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시민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시재생 추진과 녹색환경 조성을 통한 도시환경 재생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산강 생태복원 사업도 꼼꼼하게 챙긴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정부 주도의 특별도시재건 프로젝트 등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미 시작된 환동해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모든 시민이 합심해 새로운 역사,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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