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G20 개막…‘무역전쟁’ 트럼프-시진핑 만남에 시선 쏠려

일본 오사카 G20 개막…‘무역전쟁’ 트럼프-시진핑 만남에 시선 쏠려

기사승인 2019-06-28 09:44:42

세계 주요 국가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을 비롯해 37개국 국가·지역·국제기관 대표들이 참가한다. 

첫날 공식 일정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중을 받으며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낮 오찬과 함께 ‘세계 경제·무역 투자’ 세션을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자로 나선다. 

‘혁신’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을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데이터 유통과 전자상거래 관련 규칙을 만들기 위한 협상 틀인 ‘오사카 트랙’을 제안할 방침이다. 

회원국 간의 양자 회담도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이 진행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무역협상이 결렬된 후 ‘관세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두 정상의 담판을 통해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담판 이후 외려 악화일로를 걸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7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에 이어 28일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G20을 계기로 7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공식적인 한일정상회담을 잡혀있지 않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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