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전자산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술인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핵심기술개발 1506억원, 사업화실증 312억원 등 총 18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다.
홀로그램기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기술(Invisible is Visible)이다.
입체적 시야 정보를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제조공정상의 오류, 불량, 질병 등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게 하고 시공간 제약으로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던 형상을 실제 같은 이미지로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든다.
또 사라져 다시 볼 수 없는 인물, 제품의 모습을 현재 있는 것처럼 다시 볼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런 홀로그램 기술은 기존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넘어 5G시대에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의료, 교통,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실감시대를 열수 있게 된다.
앞으로 홀로그램 기술개발은 5대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2027년까지 수행하게 되며 연구개발(R&D)결과물이 도출되는 2022년부터 경북도 일원과 전북도 일원에서 사업화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영역은 홀로그램 팩토리(경북), 홀로그램 상용차(전북), 홀로그램 헤리티지(경북, 전북)가 대상이 된다.
특히 경북도는 홀로그램 팩토리에 대한 사업화 실증이 진행돼 그간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스마트 팩토리 보급을 통한 제조혁신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이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경북도에서 지난 수년간 없었던 대규모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이라면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지역의 전자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