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 리더십 발휘해 무역분쟁·보호무역주의 확산 해결해야”

文대통령 “G20 리더십 발휘해 무역분쟁·보호무역주의 확산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9-06-28 16:27:49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이 리더십을 발휘해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세계경제와 무역투자’의 발언자로 나서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이 다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러한 도전들은 개별국가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저성장이 고착화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넘어, ‘뉴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로 가면서 미래 예측조차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한 WTO(세계무역기구) 개혁을 지지하고 G20의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노멀은 장기 저성장 국면을 일컫는 용어이며, 뉴 애브노멀은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을 뜻한다.

문 대통령은 “G20 국가들은 세계 경제 하방 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확장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 무역을 향한 WTO(세계무역기구) 개혁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한 WTO 개혁을 지지하고 G20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 국가를 이루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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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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