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까지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위험예보란 연안해역의 위험지역에서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포항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05건,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7~8월 4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주말, 공휴일, 해변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 비지정 해변, 연안해역 해·육상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국민 스스로가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