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 현장의견 수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 현장의견 수렴

기사승인 2019-07-02 10:02:20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 시행 후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2일 충남 아산시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청솔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기침이나 객담 등 전형적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는 65세 이상 노인의 결핵검진을 통해 환자를 조기발견하고 치료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17일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전남, 충남의 4개 기초자치단체 거주 노인 약 3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노인의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무더위 쉼터에서 이동식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원격 판독을 실시하고, 결핵 유소견 발견 시 당일 확진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해 강원·경북 지역의 사업결과에 따르면, 노인결핵검진사업을 통해 결핵환자 74명(인구 10만 명 당 228명)을 조기에 발견해낸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노인 결핵환자가 지난해 신규 환자의 46%를 차지한다”며 “특히 몸이 약하고 불편한 노인들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는 요양시설은 결핵발병, 전파위험이 높을 수 있어 결핵예방관리를 위한 입소자 이동검진 등을 지역 내 보건당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핵 신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 결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이 사업을 발전시켜, 내년부터는 전국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와상 노인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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