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24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 외벽이 무너져 4명이 다치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철거 중이던 건물 외벽이 붕괴해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차량 3대가 무너진 외벽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 등 94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가장 앞 차량에 탑승했던 여성 2명은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뒤따라오던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여전히 매몰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의식은 있으나 동승자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대에 있던 탑승자들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 앞 4차선 도로는 완전히 통제된 상태로 근 전신주 2대가 쓰러져 한국전력이 나서 복구 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은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며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