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D전 6이닝 3피안타 6K 무실점… 50승 고지 눈앞

류현진, SD전 6이닝 3피안타 6K 무실점… 50승 고지 눈앞

류현진, SD전 6이닝 3피안타 6K 무실점… 50승 고지 눈앞

기사승인 2019-07-05 12:20:22

류현진(32·LA 다저스)이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 파레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 자격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3으로 소폭하락했다.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리그 1위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잠재웠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5구만에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에릭 호스머도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매니 마차도도 직선타를 잡아내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와 3회 각각 위기가 있었다.

2회 류현진은 프란밀 레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헌터 렌프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내야수들의 불안한 수비로 2루로 보냈다. 이어 윌 마이어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안 킨슬러에게 3구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 2루로 들어가던 마이어스를 잡았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를 4구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에 9번 타자 디넬슨 라멧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타티스 주니어를 투수 앞 땅볼로 빠르게 2아웃을 올렸다. 이어 호스머에게 안타를 허용 후 마차도와의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맥스 먼시의 1루 악송구로 2사 1,3루가 됐다. 위기 속에서 류현진은 레예스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 류현진이 다시 안정을 찾았다. 렌프로를 삼진 처리 후 마이어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킨슬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헤지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5회 류현진은 공 10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타자 라멧을 직구로 1루 땅볼, 타티스 주니어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에릭 호스머를 커브로 1루 땅볼로 2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말 다저스 타선이 2점을 추가해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마차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레예스를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렌프로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6회말 공격에서 대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7회초 다저스가 5-0으로 리드 중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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