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21대 총선 출마할까?…“비례대표는 희망하지 않아”

최종구 금융위원장 21대 총선 출마할까?…“비례대표는 희망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9-07-07 12:00:00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21대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최 위원장이 이 같은 총선 출마설에 확실한 불출마 선언을 해 금융위원장 자리를 머무른다면 사상 최장기간 재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총선에 나가지 않는다면 최장기간 재임한 금융위원장이 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출마 안한다고 여기(금융위원회 위원장 자리) 계속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최 위원장은 21대 총선에 출마하느냐, 안하느냐 기자 질문에 “대상이 될지 안될지 알수 없다”고 말하며 “하지만 언론에서 이야기 한다면 맞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언제가 될지 이달이 될지 다음달이 될지 저로서는 알수가 없고,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해야할 일에 대해 집중하고 앞날에 대해서는 궁금하지도 않고 아무 생각도 없다”는 모호한 답을 해 다양한 해석을 자아내고 있다.

또 “출마 관련해서 최근에 제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것은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서 깍아내리려는 악의적인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권내에서는 새로운 금융위원장의 하마평이 거론되는 등 후임 인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 위원장의 총선 출마설은 그간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특히 최근 강원도 산불에 금융수장으로는 이례적인 방문으로 출마설에 더 불을 집혔다. 최 위원장의 고향은 강릉이다.

한편 최 위원장은 1957년 생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과 외화자금 과장,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맡았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근무하다 자리에서 물러났다.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거쳐 금융위원장에 선임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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