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 샌디에이고 감독이 류현진(32·LA 다저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현진은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 파레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73으로 하락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만나면 강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9승을 올렸다. 샌디에이고전 평균 자책점은 2.26으로 상당히 강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류현진을 향한 찬사가 이어진 가운데 적장인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도 류현진을 인정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린 감독은 “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오늘 왜 그가 최고의 투수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는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공을 던졌다. 볼 배합도 좋았다. 볼카운트가 불리해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