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SBS‘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채취 조사…제작진·배우 소환 검토

태국 경찰, SBS‘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채취 조사…제작진·배우 소환 검토

태국 경찰, SBS‘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채취 조사…제작진·배우 소환 검토

기사승인 2019-07-07 20:11:44

태국 경찰이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 출연진이 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7일 “깐땅 경찰서가 해당 사건조사에 착수했다. 애초 지난 6일 현지 코디네이터를 맡은 태국 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으나 일정 조율에 문제가 있어 연기된 것으로 안다”며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사관은 “깐땅 경찰서 측은 현지 업체를 조사해 범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한 뒤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배우도 부를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필요할 경우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태국은 대왕조개를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를 채취할 경우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최근 사과문에서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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