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동조합이 9일 예정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9일로 계획했던 우정노조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제시한 최종 협상안을 수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와 업무 경감을 위해 소포위탁배달원 750명을 2019년 7월 중으로 배정하고, 이와함께 직종 전환 등을 통해 집배원 238명을 증원하는 등 총 988명을 증원키로 했다.
또 집배원들이 많은 업무 부담을 느끼는 10kg 초과 고중량 소포에 대한 영업목표와 실적평가를 폐지하기로 했다. 고중량 소포의 요금 인상 방안도 7월 중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1명의 집배원이 사망했으며 올해만 9명의 집배원이 세상을 떠났다. 이에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7월 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