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0일 “일본의 비이성적 경제보복 대응에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역시나. 약속은 깨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거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초 ‘초당적 협력’을 언급하며 아베 내각의 경제보복에 대한 공동대응에 협력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황 대표였다. 그러나 그 입장은 손바닥 뒤집듯 뒤바뀌고 말았다. 황교안 대표는 여전히 대통령과의 1:1 회담을 고집하며 대권놀음에만 집착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중대한 경제 위협 앞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각을 세우는 일이 그리도 중요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에도 황교안 대표가 국민을 기만하고 몽니로 일관한다면, 자유한국당은 결국 답 없는 ‘민폐정당’으로 기억될 것이다. 제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인식하라. 협치로 동참하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