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BT21’ 캐릭터가 판매되고 있는 라인프렌즈가 LA에 최대규모로 성황리에 오픈했다.
라인프렌즈 할리우드 스토어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방탄소년단 뷔가 디자인한 ‘TATA(타타)’ 캐릭터가 북미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BT21‘의 글로벌 캐릭터로서의 영향력을 재입증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약 235평 규모의 LA 할리우드 스토어는 할리우드에서도 '핫 플레이스'인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스토어 오픈 전부터 1000여명 이상이 줄을 서고 주말에만 1만 8000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 속에서 줄을 선 대부분이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이 만든 7개의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ABC 방송의 LA지부 진행자인 조지 페나치오(George Pennacchio)가 SNS에 통해 ‘L.A에서 오늘 일어날거야. 지켜봐 아미들’이라는 포스팅을 올리며 라인프렌즈 할리우드 스토어의 오픈을 알릴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 속에 오픈한 할리우드 매장에서 화제가 된 것은 3M로 제작된 대형 ‘메가 타타’였다.
미국 경제지 ‘CSA(Chain Store Age)’는 할리우드에서의 라인프렌즈 스토어 오픈 소식을 전하며 “오픈날의 가장 큰 매력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BTS의 상품 컬렉션이었다. BTS의 팬들은 엄청난 줄을 형성했고 원하는 멤버의 캐릭터 제품을 사기 위해 밤을 새고 캠핑을 불사했다”고 전했으며 “할리우드 매장에는 인터랙티브 사진존 등 몇가지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BTS 멤버들의 사진 뿐 아니라 입구에 위치한 BT21의 거대한 타타 캐릭터가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CISION’ 역시 ‘라인프렌즈, 미국 최대의 두번째 스토어 오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중 하나로 라인프렌즈의 BT21에 대해 소개하며 “새로운 상점은 BTS 멤버들의 손바닥 프린팅과 메가 TATA 등이 전시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라고 전했다.
앞서 라인프렌즈는 지난 6월 4∼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센싱 엑스포 2019(LICENSING EXPO 2019)'에 참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할 당시에도 ‘타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타타를 3M 규모로 제작한 ‘메가 타타’로 부스를 장식해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글로벌 밀레니얼 인기 캐릭터로서 ‘BT21’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했다.
방탄소년단 뷔의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인 사랑스러운 캐릭터 타타는 미국, 일본, 중국등에서 가장 빠른 매진을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